경기도 오산은 수도권에서 가깝지만 자연과 역사,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이번 가이드에서는 오산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명소들을 중심으로 이동 방법, 즐길거리, 촬영 명소까지 상세히 소개하겠습니다.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1박 2일 일정으로 여유롭게 둘러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1. 오산 독산성
(1) 이동 방법
오산역에서 20번 또는 301번 버스를 이용해 ‘독산성 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도보로 10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자차 이용 시 독산성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2) 즐길거리
- 성곽 트레킹: 삼국시대 축조된 독산성은 오산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트레킹 명소입니다.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과거 전쟁의 흔적을 간직한 성벽과 망루를 만날 수 있으며, 완만한 경사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 독산정에서의 역사 탐방: 독산성 내부에 자리한 독산정은 권율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물리치기 위해 지휘를 했던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 서서 당시의 전투 장면을 상상해 보면 더욱 생동감 있는 역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일몰 감상: 저녁 무렵 성곽 정상에서 바라보는 오산 시내의 일몰은 장관입니다. 하늘이 붉게 물들면서 멀리까지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하면 여행의 피로가 싹 풀립니다.
(3)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
- 성곽 위 전망대: 성벽을 따라 걷다가 만나는 전망대는 오산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포인트입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까지 펼쳐지는 시야 덕분에 탁 트인 풍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 독산정 기와 지붕 아래에서: 고풍스러운 한옥 지붕과 성벽을 배경으로 촬영하면 마치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 성곽길 따라 이어지는 나무 산책로: 성벽을 따라 걷는 길은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고, 봄에는 벚꽃이 피어 더욱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2. 궐리사
(1) 이동 방법
오산역에서 58번 버스를 타고 ‘궐리사 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도보 5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2) 즐길거리
- 전통 한옥 건축 감상: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궐리사는 기와지붕과 붉은 기둥이 조화를 이루며 전통적인 한국 건축미를 보여줍니다. 정갈한 마당과 단청이 칠해진 건축물은 조용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유교 문화 체험: 사당 내부를 둘러보며 한국의 유교 문화와 공자의 가르침을 배우는 기회가 됩니다. 매년 공자의 탄생일인 9월 28일에는 향사가 열리니, 이 시기에 방문하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고즈넉한 산책: 궐리사 주변으로는 오래된 나무들이 늘어서 있어 조용히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유난히 한적한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에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싶을 때 방문하기 좋습니다.
(3)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
- 궐리사 입구의 전통 대문: 붉은색 문과 초록색 단청이 어우러진 입구는 전통적인 분위기의 사진을 찍기 좋은 곳입니다.
- 사당 내부의 붉은 기둥 사이: 건물 내부에 들어가면 붉은 기둥들이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는데, 이를 배경으로 촬영하면 한옥의 대칭적인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습니다.
- 고즈넉한 정원과 돌담길: 사당을 둘러싼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한국적인 감성을 살린 감성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3. 오산 물향기수목원
(1) 이동 방법
오산역에서 301번 버스를 타고 ‘물향기수목원’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바로 입구로 연결됩니다. 자차 이용 시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2) 즐길거리
- 테마 정원 탐방: 수목원은 19개의 테마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정원마다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정원’에서는 전통 정자와 연못이 어우러져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숲속 산책: 수목원 내에는 울창한 나무들이 우거진 숲속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조용히 자연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습니다. 계절별로 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이곳은 특히 봄과 가을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 자연 속 피크닉: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3)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
- 연못 정원: 수련이 떠 있는 연못과 전통 정자가 함께 어우러진 이곳은 감성적인 사진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 메타세쿼이아 길: 키가 큰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는 산책로는 마치 유럽의 숲속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유리온실 내부: 열대식물이 가득한 유리온실 내부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사진을 촬영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4. 오산천 돌담길
(1) 이동 방법
오산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전거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며, 근처에 공공자전거 대여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2) 즐길거리
- 강변 산책로 걷기: 오산천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돌담길은 조용한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나무들이 우거진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철새들이 노니는 모습과 물살을 가르며 헤엄치는 오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에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걷기 좋아 지역 주민들의 조깅 코스로도 인기입니다.
- 철새 관찰하기: 오산천은 겨울철이면 다양한 철새들의 서식지로 변합니다. 망원경을 가져오면 청둥오리, 왜가리 등 다양한 새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철새 도래지 안내판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조류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작은 탐조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선사합니다.
- 자전거 타기: 오산천을 따라 잘 정비된 자전거 도로가 마련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강변을 따라 달리기에 좋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공공자전거를 대여해 천천히 오산천을 탐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3)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
- 돌담 벽화 거리: 오산천 돌담길의 가장 큰 매력은 곳곳에 그려진 감성적인 벽화들입니다.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그려져 있어 벽화 앞에서 개성 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석양이 비치는 강변 다리: 해 질 무렵, 오산천을 가로지르는 작은 다리 위에서 촬영하면 황금빛으로 물든 강물과 하늘을 배경으로 감성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 강가의 갈대숲: 가을이 되면 오산천을 따라 갈대숲이 무성하게 자라납니다. 바람에 살랑거리는 갈대 사이에서 찍은 사진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분위기 있게 연출됩니다.
5. 더 킹: 영원의 군주 드라마 세트장
(1) 이동 방법
- 오산역에서 10~15분 정도 택시를 이용하면 쉽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 자차 이용 시 ‘경기 오산시 내삼미동 240’을 네비게이션에 입력하면 됩니다. 주변에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2) 즐길거리
- 대한제국 궁전 체험: 드라마에서 이곤(이민호)이 황제로 살았던 대한제국의 궁전이 이곳에서 재현되었습니다. 웅장한 궁궐 정문과 붉은 기둥, 전통 기와지붕이 어우러져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드라마 속 명장면 따라 하기: 이곳은 이곤과 정태을(김고은)이 평행세계를 오가는 주요 배경이 되었던 장소입니다. 드라마를 본 팬이라면 명장면을 떠올리며 비슷한 포즈로 사진을 찍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 촬영 소품 및 세트 구경: 일부 구역에서는 실제 촬영에 사용된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대한제국 황제의 문양이 새겨진 깃발, 왕실 의자 등이 남아 있어 드라마 팬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 한복 체험 (시즌 한정): 일정 기간 동안 방문객들을 위한 한복 체험 이벤트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한제국 궁전에서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으면 더욱 분위기 있는 컷을 남길 수 있습니다.
(3)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
- 궁전 정문 앞: 붉은 기둥과 웅장한 전통 건축물이 어우러진 정문은 마치 진짜 황궁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정문을 배경으로 서 있으면 드라마 속 황제가 된 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 대한제국 황실 복도: 드라마에서 이곤이 황실 내부를 거닐던 복도는 웅장한 전통 창살과 조명이 어우러져 있어 감성적인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입니다.
- 전통 담장 길: 세트장 내부에는 전통적인 돌담길과 기와 지붕이 이어져 있어, 조용히 산책하며 촬영하기 좋습니다. 특히 낮에는 햇빛이 기와에 반사되어 분위기가 더욱 멋스럽습니다.
- 야경 촬영: 저녁이 되면 조명이 켜지면서 더욱 운치 있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곳에서 따뜻한 조명 아래 서서 사진을 찍으면 더욱 드라마틱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6. 오색시장
(1) 이동 방법
오산역에서 도보 10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습니다. 차량 이용 시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2) 즐길거리
- 전통 시장 탐방: 오색시장은 오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상인들이 활기차게 손님을 맞이하며, 길거리 음식 냄새가 시장 곳곳에 퍼져 여행자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 오산 오색순대 맛보기: 오색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오색순대’입니다. 일반 순대와 달리 다섯 가지 재료로 만든 특색 있는 순대로, 쫄깃한 식감과 깊은 맛이 일품입니다. 순대국밥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 수제 어묵과 전통 호떡 즐기기: 시장 안에는 갓 튀겨낸 바삭한 어묵과 달콤한 꿀이 들어간 전통 호떡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많습니다. 추운 날에는 따뜻한 어묵 국물 한 모금이 여행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 오산 지역 특산물 쇼핑: 시장 안에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 수제 장류 등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많아 지역 특산물을 구매하기에도 좋습니다.
(3)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
- 네온사인이 빛나는 시장 입구: 저녁이 되면 오색시장 입구에 있는 네온사인 간판들이 빛을 발합니다. 이곳에서 시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복고풍 감성이 가득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 전통 포장마차 골목: 시장 골목에는 오밀조밀한 포장마차들이 모여 있어 감성적인 사진을 찍기에 좋습니다. 특히 노란 조명 아래에서 찍은 사진은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제격입니다.
- 길거리 음식 포토존: 오색시장에서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이 눈길을 끄는데, 특히 오색순대, 어묵, 호떡 등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은 여행의 추억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7. 오산 여행 Tip
(1) 주요 행사 및 축제
오산 독산성 문화제 (10월 중순)
- 권율 장군의 전승을 기념하는 축제로, 전통 공연 및 무예 시연이 열림
- 성곽을 배경으로 한 야간 조명쇼가 인상적
오산 물향기수목원 봄꽃 축제 (4~5월)
- 철쭉, 벚꽃, 라일락이 피는 시기에 맞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 수목원 내 포토존이 설치되어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음
오색시장 먹거리 축제 (9월~10월)
- 오산 오색순대, 빈대떡, 어묵 등 다양한 먹거리를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음
- 전통 공연과 함께 야시장 운영
오산천 철새 관찰 행사 (11~2월)
- 오산천은 겨울철 철새 도래지로 유명하며, 망원경을 통해 청둥오리와 백로를 관찰할 수 있음
- 자연 해설 프로그램 운영
(2) 방문 시기 추천
봄 (3~5월) 추천 명소
- 오산 물향기수목원: 벚꽃과 철쭉이 피어 가장 아름다운 시기
- 오산천 돌담길: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걷기 좋은 시즌
여름 (6~8월) 추천 명소
- 오산천 돌담길: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 강바람이 시원함
- 오산 물향기수목원: 나무가 우거져 그늘이 많아 여름에도 쾌적
가을 (9~11월) 추천 명소
- 오산 독산성: 단풍이 물든 성곽길 트레킹 코스가 장관
- 더 킹: 영원의 군주 드라마 세트장: 가을 하늘과 한옥 배경이 잘 어우러짐
겨울 (12~2월) 추천 명소
- 오색시장: 따뜻한 어묵과 호떡을 먹으며 시장 구경
- 오산천 돌담길: 철새들이 모이는 시기로, 자연 관찰 추천
(3) 추천 준비물
공통 준비물
- 편한 신발 (트레킹 및 도보 이동이 많음)
- 카메라 & 스마트폰 (인생샷 촬영 필수!)
- 보조 배터리 (장시간 여행 시 필수)
- 물 & 간식 (특히 독산성, 물향기수목원 탐방 시 필요)
계절별 추가 준비물
- 봄/가을 – 가벼운 외투 (아침·저녁 기온 차 큼)
- 여름 – 선크림, 모자, 썬글라스 (햇빛 강함)
- 겨울 – 장갑, 핫팩 (야외 체류 시간이 길어질 경우 대비)
(4) 방문 시 유의사항
- 문화재 보호 주의 – 독산성과 궐리사는 문화재 보호구역이므로, 낙서 및 시설물 훼손 금지
- 수목원 내 음식물 반입 금지 – 정해진 장소에서만 식사 가능
- 시장 방문 시 소매치기 조심 – 사람이 많은 구역에서는 가방을 잘 챙길 것
- 드라마 세트장 방문 전 개방 여부 확인 – 일부 세트장은 일반인 출입이 제한될 수 있음
(5) 당일치기 / 1박 2일 추천 일정
당일치기 추천 일정
- 오전 (10:00 ~ 12:00) – 오산 독산성 트레킹 & 역사 탐방
- 점심 (12:00 ~ 13:30) – 전통 한정식 맛집 방문
- 오후 (13:30 ~ 16:00) – 오산천 돌담길 산책 & 자전거 타기
- 저녁 (16:00 ~ 18:00) – 오색시장 방문 & 오색순대, 호떡 맛보기
1박 2일 추천 일정
첫째 날
- 오전 (10:00 ~ 12:00) – 더 킹: 영원의 군주 드라마 세트장 탐방 & 포토타임
- 점심 (12:00 ~ 13:30) – 한옥 분위기의 전통 한정식 맛보기
- 오후 (13:30 ~ 16:00) – 오산 물향기수목원에서 힐링 산책
- 저녁 (16:00 ~ 18:00) – 오산 카페 거리에서 여유로운 티타임 후 숙소 이동
둘째 날
- 오전 (08:00 ~ 10:00) – 오산천 돌담길에서 아침 산책 & 철새 관찰
- 점심 (10:00 ~ 12:00) – 오색시장 방문 & 다양한 시장 음식 즐기기
- 오후 (12:00 ~ 14:00) – 궐리사 방문 & 유교 문화 탐방 후 귀가
오산천 돌담길, 드라마 촬영장, 그리고 오색시장은 오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적인 장소들입니다. 조용한 강변 산책을 즐기고,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촬영지를 탐방한 후,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는 일정은 하루를 알차게 채워줄 것입니다. 오산에서의 특별한 순간을 놓치지 말고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