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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시장 가이드: 역사, 즐길거리 및 쇼핑 Tip

by toktok韓TV 2025.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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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입니까?
바로 파란 바다, 신선한 해산물,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수산시장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대한민국 최대의 수산시장인 자갈치시장이 있습니다.
오래된 역사와 부산 어민들의 땀, 수산물로 넘치는 활기찬 풍경이
자갈치시장을 그저 시장이 아닌 ‘부산 그 자체’로 만들어 줍니다.
혹시 해산물을 좋아하시나요?
혹은 바다의 향기와 사람 냄새가 물씬 나는 여행을 원하시나요?
그렇다면 자갈치시장은 무조건 리스트에 넣어야 할 장소입니다.

자갈치시장 상인들이 해산물을 팔고있는 전경

 

1. 자갈치시장의 역사 - 부산의 심장이 뛰는 곳

자갈치시장은 1945년 해방 이후 자연스럽게 형성된 부산 수산물 시장입니다.
당시 피란민들과 어민들이 부산 남항 바닷가에 모여 물고기를 사고팔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자갈치’라는 이름은 이곳이 자갈이 많은 해안이었기 때문이며,
오래전부터 “자갈밭 위에 앉아 고기를 팔았다”는 말이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6.25 전쟁 이후 피란민들이 몰려든 부산에서
자갈치시장은 단순한 시장이 아니라
부산의 삶과 생존의 상징이 되었으며,
부산 사람들에게는 지금도 **“우리 시장”**이라는 애정 어린 호칭으로 불립니다.

2006년에는 현대식 건물로 새롭게 리뉴얼되었지만
여전히 시장 깊은 곳에는 옛 어항 분위기가 남아있고,
할머니, 할아버지 어민들의 손끝에서
살아 숨 쉬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 자갈치시장의 주요 명소 - 꼭 들러야 할 구역들

 

(1) 자갈치시장 현대식 본관

현재 자갈치시장은 7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1~2층은 수산물 시장, 활어 시장, 건어물 시장, 식당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맑은 날이면 통유리 너머로 바다가 보이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산물을 고를 수 있습니다.

 

(2) 활어시장

자갈치시장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활어시장입니다.
넓은 공간에 수백 개의 해수 수조가 줄지어 있고
광어, 우럭, 도다리, 해삼, 전복, 문어, 꽃게까지
신선한 활어들이 끊임없이 펄떡이고 있습니다.
직접 고른 활어를 위층 식당에서 바로 회로 먹을 수도 있고,
포장해서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3) 건어물시장

말린 오징어, 멸치, 다시마, 쥐포, 황태포, 젓갈류 등이
수십 년 단골을 자랑하는 상점마다 빼곡히 진열되어 있습니다.
특히 부산 멸치부산 쥐포는 전국적으로 유명해
기념품이나 선물로 많이 사 갑니다.

 

3. 자갈치시장 즐길거리 - 보고, 사고, 먹고, 느끼기

 

(1) 활어 즉석 회 맛보기

가장 추천하는 체험입니다.
직접 원하는 어종을 고르면,
즉석에서 손질해
위층 식당으로 가져다 주며
회를 곁들인 식사가 바로 차려집니다.
상인들과 흥정하고, 살아 있는 해산물을 직접 골라보는 과정도 재미있습니다.
신선한 광어회를 초장에 콕 찍어 바다를 보며 먹는 맛은 절대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2) 시장 음식 탐방

수산물 외에도 자갈치시장 주변에는
꼼장어 구이, 생선구이, 굴국밥, 해물파전
부산 로컬 음식점들이 즐비합니다.
어판장 근처 골목식당에서 먹는 숯불 꼼장어구이는
시장 내에서도 별미로 꼽히며, 저녁시간이면
부산 사람들도 술 한잔 곁들여 찾는 명물입니다.

 

(3) 생선 손질 구경

자갈치 할머니들의 손끝에서 이루어지는
베테랑급 회뜨기, 생선 손질, 해산물 다듬는 모습도
이곳만의 볼거리입니다.
살짝 비릿한 바닷내음과 어우러져
살아 있는 시장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4. 자갈치시장 촬영 명소 - 바다와 시장이 만나는 포인트

 

(1) 자갈치시장 본관 앞 광장

바다를 배경으로 활어시장과 시장 전경이 함께 보이는 스팟입니다.
바다와 시장의 조화로운 모습을 담을 수 있어
부산다운 사진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2) 옥상 전망대

자갈치시장 옥상은 부산항과 영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숨은 뷰포인트입니다.
부산항대교, 부산항, 멀리 송도해수욕장까지 펼쳐져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기에 충분합니다.

 

(3) 골목길 풍경

자갈치시장 근처의 오래된 어항 골목이나
비릿한 물 내음이 나는 상가 건물 뒤편 골목은
레트로한 부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촬영 포인트로 인기입니다.

 

5. 자갈치시장 주요 행사 - 자갈치축제

매년 10월 초 열리는 자갈치축제
부산을 대표하는 수산물 축제입니다.

  • 활어회 무료 시식
  • 어시장 체험
  • 수산물 경매쇼
  • 거리 퍼레이드
  • 수산물 깜짝 할인행사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펼쳐집니다.
    부산 전역에서 관광객, 로컬이 몰려드는 대형 축제로
    자갈치시장 본연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기회입니다.

 

6. 자갈치시장 여행 꿀팁 - 현지인처럼 즐기는 실전 팁

 

(1) 오전보단 점심 이후에 가세요

자갈치시장은 아침 일찍부터 열긴 하지만
관광객과 식당 손님을 위한 활어는 대부분 점심 이후 본격적으로 입고됩니다.
오전에는 활어가 적거나 가격이 덜 정리된 경우도 있습니다.
회나 활어를 먹을 계획이라면
오후 12시~3시 사이에 방문하면 신선한 해산물이 풍부합니다.

 

(2) 흥정은 필수, 하지만 예의 있게

자갈치시장은 흥정이 가능한 전통 수산시장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더 싸게 해주세요” 하면 상인들도 싫어합니다.
대신

  • “사장님~ 어디 게 맛있어요?”, “오늘 회는 뭐가 좋아요?”
    → 먼저 말 걸고 친근하게 시작
  • 두세 군데 가격 비교
    → 급하게 사지 말고, 몇 군데 둘러본 뒤 “아까는 얼마라던데요?” 식으로 자연스럽게 언급
  • 여러 개 사면 추가 서비스
    → “한 마리 더 사면 몇 점 더 줄 수 있어요?” 혹은 “전복 좀 더 줄 수 있나요?”
    이런 식으로 회 추가나 해산물 덤을 요청하면 잘 챙겨줍니다.

실제로 로컬들은
가격 깎기보다 양을 더 받는 쪽으로 많이 흥정합니다.

 

(3) 활어 구매 → 식당 연계법

활어를 사면 자갈치시장 내 2층 식당가에서
바로 손질 후 회를 떠서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의할 점은

  • 활어값은 수산시장 1층에서
  • 손질비 + 상차림비는 식당 2층에서 별도로 받습니다.
    상차림비(밑반찬, 초장, 쌈채소, 매운탕 포함)는 1인당 5,000~7,000원 선
    → 인원수나 추가 메뉴에 따라 협의 가능
    미리 사장님에게 “회 먹을 건데 식당 어디로 가면 돼요?” 물어보면
    본인 가게와 연계된 식당을 안내해 줍니다.
    이때 살짝 흥정을 하면 매운탕 서비스나 상차림 할인도 가능합니다.

(4) 현지 추천메뉴는 무조건 먹어볼 것

  • 광어, 우럭, 도다리회
  • 해산물 모둠 (해삼, 멍게, 전복 등)
  • 꼼장어 숯불구이
  • 굴국밥, 생선구이 백반

특히 꼼장어구이는
자갈치 옆 골목 포장마차촌에서 로컬들도 즐겨 먹는 술안주로 유명합니다.
저녁에 소주 한잔과 곁들이면 부산 여행 제대로 한 겁니다.

 

(5) 시장 풍경 자체를 즐기세요

자갈치시장은 그냥 회 사러만 오는 곳이 아닙니다.
수조에서 펄떡거리는 생선, 상인들의 경상도 사투리, 손질된 활어를 잽싸게 손질하는 할머니들
그 풍경 자체가 부산의 일상이고 여행의 재미입니다.
스마트폰 영상 몇 컷만 찍어도 진짜 다큐멘터리 같은 장면이 담깁니다.

 

(6) 참고로

  • 시장 화장실은 깨끗한 편이지만, 여름에는 물티슈나 손세정제를 챙기면 유용합니다.
  • 비가 오거나 추운 날에도 실내 시장이라 큰 불편 없이 둘러볼 수 있습니다.
  • 시장 내 식당은 대부분 현금, 카드 모두 사용 가능하나, 일부 작은 식당은 현금이 유리한 경우가 있습니다.

 

7. 자갈치시장에서 무엇을 파나요? (+ 구매 꿀팁)

자갈치시장은 그냥 해산물만 파는 곳이 아닙니다.
여기서는
“뭘 사야 할지”, “어떻게 사야 손해 안 보고 잘 샀는지”
이게 여행의 진짜 재미이자 고민입니다.
아래 항목 참고하고 가면 쇼핑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1) 활어 (광어, 우럭, 도다리, 해삼, 멍게, 전복, 문어, 꽃게 등)

▶ 어떤 걸 사야 할까?
광어, 우럭, 도다리는 회로 가장 많이 찾는 활어입니다.
봄초여름엔 도다리, 가을겨울엔 광어, 우럭이 제철입니다.
해삼, 멍게, 전복은 해산물 모둠으로도 추천.

▶ 구매 팁

  • 반드시 두세 군데는 둘러보고 시세 확인
  • 어항에 손가락으로 찔러보고 건강한지 체크
  • “이거 회로 얼마에 해주실 건가요?” 직접 묻기
  • 혼자 가더라도 “2인분 맞게 추천 좀 해주세요” 라고 요청하면 알아서 잘 챙겨줍니다.

(2) 건어물 (멸치, 다시마, 쥐포, 황태포, 오징어, 젓갈류)

▶ 어떤 걸 사야 할까?
부산 특산은 단연 멸치, 쥐포, 다시마.
부산 멸치는 국물용, 볶음용 품질이 아주 좋고, 쥐포는 술안주로 유명합니다.

▶ 구매 팁

  • 소량 구매 가능
  • 덤 문화가 있음 → “조금 더 얹어주세요” 자연스럽게 요청
  • 선물용 세트는 포장상태 확인
  • 가끔 온라인보다 훨씬 싸고 품질 좋은 경우 많음

(3) 회, 꼼장어, 해산물탕 재료

▶ 어떤 걸 사야 할까?
가정용으로는 해산물 탕거리, 활어, 꼼장어가 인기가 많습니다.
부산 꼼장어는 지방 타지역보다 신선도 높고 가격 저렴함.

▶ 구매 팁

  • 탕거리 구매 시 야채, 두부, 국물 재료까지 한번에 묶어서 같이 구매 가능
  • 꼼장어는 잘 손질된 걸로 요청하면 바로 구이용으로 준비 가능
  • “식당에서 바로 먹을 건데요” 말하면 연계된 식당 추천받을 수 있음

(4) 술안주용 해물세트

▶ 어떤 걸 사야 할까?
낙지, 문어, 해삼, 멍게 등 소량 모둠으로 포장된 상품
보통 관광객용으로 적당히 구성되어 있음.

▶ 구매 팁

  • “이거 포장해서 바로 회로 가능?” 물어보면 회 상태로 포장도 가능
  • 숙소에서 야경 보면서 먹을 계획이라면 미리 손질된 모둠 추천

(5) 어항, 어구, 부두용품

▶ 어떤 걸 사야 할까?
의외로 바다 관련 생활잡화도 판매
낚시줄, 작은 뜰채, 어항 꾸밈 소품,
심지어 미니어처 선박 모형, 부표 소품도 찾을 수 있음.

▶ 구매 팁

  • 디테일 소품이나 낚시용품은 가격대 다양
  • “이거 관광용으로 추천 좀 해주세요” 하면 소장용도 꽤 괜찮은 물건 추천 받음

(6) 선물용 해산물 선물세트

▶ 어떤 걸 사야 할까?
부산 멸치, 쥐포, 오징어, 해물 건어물로 포장된 선물세트
부산에서만 파는 지역 브랜드 상품도 있음.

▶ 구매 팁

  • 택배 배송 가능
  • “부산에서 왔어요” 붙은 지역 선물세트는 가성비 좋음
  • 사장님에게 “선물용으로 괜찮은 거 추천해주세요” 라고 하면
    실속형 구성을 추천해주는 경우 많음

 

자갈치시장은 그저 수산물이 있는 시장이 아닙니다.
바다를 품은 부산의 심장, 부산의 시간이 살아 숨 쉬는 공간입니다.
생선 비린내와 회칼 소리, 상인들의 경상도 사투리까지, 모두가 여행의 일부가 되는 곳입니다.

부산에 왔다면 꼭, 반드시 자갈치시장을 직접 걸어보세요.
그 순간부터 여러분의 부산 여행은 진짜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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